2024복권기금 돌봄강화프로그램 '손다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 작성자강경주
- 작성일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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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복권기금 돌봄강화프로그램 '손다움' 2일차,
이날, 대전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김O진 강사와 함께 점자 기초와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되었는데요.
청각장애인들은 수어가 언어이며, 시각장애인들도 점자가 언어입니다.
배워보지 않았던 점자를 막상 배워보자니 너무 어려웠고, 아이들은 1-10, 자음, 모음에 대한 수업을 배워보았지만 금방 까먹는다고 하네요.(배우는 저도 어렵지만...)
강사님이 주신 점자블록, 쉽게 배워볼 수 있는 블록이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복지관에 이용하고 있는 시청각장애인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점자도서관에서 함께 한 수세기 만들기 책자, 이를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시청각장애인을 처음 만난 우리 아이들은 촉수어 아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네? 촉수어? 촉수어 그게 뭐에요?'
담당자가 먼저 촉수어에 대해 소개하고, 시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게 촉수어에요?.... 소통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던 아이들은 용기를 내어 시청각장애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청각장애인 서O민입니다.'.....
이렇게 10분.. 20분이 지나자 아이들이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촉수어로 소통하는 시간이 끝나자 담당자가 질문합니다.
'어땠어요? 촉수어로 소통해보니까..?'
'이 분이 한번에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기까지 기다려야하겠더라구요?'
'오... 역시...'
아이들이 앞으로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시청각장애인들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 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계기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된 아이들.. 오늘 집으로 돌아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그럼 3일차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