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숲체험
- 작성자강경주
- 작성일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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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화), 대전 치유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2년 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당시 함께하지 못했던 참여자들도 처음으로 동행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숲해설가와 함께 무장애 데크길을 걸으며 숲 해설을 들었습니다.
주변의 나무와 열매, 나뭇잎 등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으며 촉감과 후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각 식물의 특징과 이야기도 함께 설명해드렸습니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숲속에 설치된 해먹을 체험했습니다.
시청각장애인들에게는 '해먹'이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 말로만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직접 앉고 누워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참여자들은 "그네를 타는 것 같다"며 신기해하셨고, 몸으로 경험하며 해먹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먹은 자연 속에서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 즐기는 공간이지만, 데프블라인드(시청각장애인) 참여자들에게는 이러한 경험이 익숙하지 않아 오래 머물기보다는 짧게 체험하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후 치유의 숲으로 돌아와 따뜻한 메리골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기를 끝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쉬움도 남지만, 자연 속에서 함께 웃고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다시 마련되어 참여자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